yutaka hirasaka / breath [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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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0원 65,000원

순간과 순간 사이에 있는, 영원이라고 불리는 시간 속에서


앨범의 제목 breath는 뜻 그대로 호흡이라는 의미로 붙였습니다.
제 자신의 호흡, 그리고 거리와 세계의 호흡.


예전부터 제 호흡으로, 언어로 말할 수 있게 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그런대로 해왔다고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정말 자연스럽게 원했던 부분이 이뤄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거리의 숨결'이라는 말에는 거리의 활기, 거리가 살아 있는 태동을 전하는 것과 같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흡이라고 하면 '공기를 떨리게 하는 순수한 음악'의 이미지가 생각납니다.
그 반대로 정적도요.
'세계는 음악에 싸여 있다'라는 느낌이죠.


대부분의 아름다운 것들이 품고 있는 압도적인 덧없음,
예를 들어 '청춘'이라는 이름에 시간이 존재한다거나, 그때의 기억.
살아있는 한 느끼는 당연한 일상 풍경에 깃든 다정하고 고요한 아름다움.
그리고 슬픔과 아픔, 정적인 그림자, 빛, 황혼.


서툴지도 모르겠지만, 제 나름대로 호흡 함으로써 멜로디라는 언어로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기타, 피아노, 멜로디카 등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음악가, yutaka hirasaka의 세 번째 앨범 breath는 아름답고도 아련한 팝 사운드로 채색된, 서정시와 같은 기악곡 모음집입니다.
일렉트로니카, 앰비언트, 어쿠스틱을 엮은 애수적이고 찰나와 같은 음향이 일상 속 힐링의 한때를 연출합니다.
일관된 분위기의 앨범은 아니며, 분위기가 다른 곡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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