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음악가 김반월키(Kimbanourke)는 공중도둑(Mid-Air Thief)과 수프얀 스티븐스(Sufjan Stevens)의 영향을 받아 기타와 하모니로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고, 또다른 활동명인 Mary Lily로 2023년에 앨범을 발매한 이력이 있습니다. 2024년 12월에는 Mary Lily로 공연 무대에 올랐으며, 김반월키로는 아직 계획된 공연이 없습니다. 2025년 현재는 Mary Lily 새 앨범 발매를 준비중입니다.
Track List
A1. 디퓨저
A2. 기억에 의존한 초상화
A3. 미라쥬
A4. 별난 사람들
A5. 겨울에 접어들 무렵
B1. 단상 : 불나방
B2. 희끄무레
B3. …그러나 과거에 갇혀 살 수만은 없기에 모쪼록 가슴에 묻어두고서 나는 앞을 응시하고…
Credits
Songs by Kimbanourke
Mastered by Piano Shoegazer
Additional design by Yeonju Kang
남자애 : 한결이
Vinyl design by Hayato Aoki
Japanese translation inspection : Gikuhasi
음악을 들을 때는 가사를 의식하지 않고, 악기와 함께 소리로써 듣는 걸 좋아합니다.
그러나, 더 적을 만한 말들은 가사에 다 했다는 코멘트와 단정한 손 글씨로 빼곡히 채워진 가사지를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작품에서 가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빛의 궤적을 그리며 지구의 대기에서 사라지는 별똥별처럼,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 서정적인 문장들이 귀착된 곳은 빈자리입니다.
정확하게는 처음부터 비어 있진 않았던 자리입니다.
모종의 이유로 비워진,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을 포크 장르의 어딘가에서 발신하는 것 같은 이번 앨범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본다 한들, 쉽게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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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음악가 김반월키(Kimbanourke)는 공중도둑(Mid-Air Thief)과 수프얀 스티븐스(Sufjan Stevens)의 영향을 받아 기타와 하모니로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고, 또다른 활동명인 Mary Lily로 2023년에 앨범을 발매한 이력이 있습니다. 2024년 12월에는 Mary Lily로 공연 무대에 올랐으며, 김반월키로는 아직 계획된 공연이 없습니다. 2025년 현재는 Mary Lily 새 앨범 발매를 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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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1. 디퓨저
A2. 기억에 의존한 초상화
A3. 미라쥬
A4. 별난 사람들
A5. 겨울에 접어들 무렵
B1. 단상 : 불나방
B2. 희끄무레
B3. …그러나 과거에 갇혀 살 수만은 없기에 모쪼록 가슴에 묻어두고서 나는 앞을 응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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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s by Kimbanour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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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애 : 한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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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들을 때는 가사를 의식하지 않고, 악기와 함께 소리로써 듣는 걸 좋아합니다.
그러나, 더 적을 만한 말들은 가사에 다 했다는 코멘트와 단정한 손 글씨로 빼곡히 채워진 가사지를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작품에서 가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요.
빛의 궤적을 그리며 지구의 대기에서 사라지는 별똥별처럼,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 서정적인 문장들이 귀착된 곳은 빈자리입니다.
정확하게는 처음부터 비어 있진 않았던 자리입니다.
모종의 이유로 비워진,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을 포크 장르의 어딘가에서 발신하는 것 같은 이번 앨범은 현미경으로 들여다본다 한들, 쉽게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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