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uka nakamura / 青い森 Aoimori [LP]
53,000원

가와우치 린코 씨에 대해


린코 씨의 사진집을 장식하고 살았던 그 시절.
나는 'twilight'이라는 앨범을 만들고 있었다.
강이 있는 마을에 살면서,
린코씨의 사진을 동경하여 카메라를 들고 다녔고,
강변에서 촬영한 폴라로이드 사진을 앨범 재킷으로 썼다.
음악을 계속하다보니 린코 씨와 만나게 되었고,
운 좋게도 여러 작품과 연주회를 함께 했다.
같은 강가에 바로 옆에서 서로가 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린코 씨가 마을을 떠날 때의 일이었다.
우리 사이에는 강이 흐르고 있다.
만나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면서 흐름은 멀리까지 이어지고,
이윽고 하나의 바다가 된다.
그 물줄기는 숲에서 왔다.
창문 열자.
그곳에는 고요함에서 탄생한 음악이 울리고 있다.


2023년 9월 8일부터 츠타야 서점(전국 10점포 이상)에서 점내 음악과 전개를 1년간 담당합니다.
곡은 모두 츠타야 서점 프로젝트를 위해 새로 쓴 곡.
책을 다루는 서점의 컨셉이기도 한 '숲'을 주제로 2024년 여름까지 1년간 네편의 앨범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하루카 나카무라의 커리어 중에 새로운 소리이면서 어딘가 그리운, 독창적인 앰비언트 뮤직. 80년대의 신디사이저, 멀리 울리는 찬송가, 잔향 하는 피아노, 일렉트로니카, 펜더 로즈, 차분한 미니멀.
휴식을 요구받는 현대사회에, 숲에서 심호흡 하고 있는 듯한 곡들.
그 음악이 사진가 가와우치 린코(川内倫子)의 미발표 사진 재킷과 함께, 16 design institute 스즈키 타카히사(鈴木孝尚)의 아름다운 장정의 LP로 발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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