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한지 10년이 넘도록 피아노 솔로 앨범을 한 장도 내지 않은 것에 문득 생각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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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에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앨범 발매를 위해 자체 레이블 등대(灯台)를 만들고, 매일 쓴 제작 일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전곡을 뮤트로 녹음하기 위해 집에 있는 업라이트 피아노의 해머와 현 사이에 삼베포를 붙였고, 그가 신뢰하는 동료 타나베 겐은 마이크를 세팅해 녹음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매일 아침 창문을 열고, 화병의 물을 갈고, 커피를 내리고, 녹음을 한 뒤, 저녁에 결과물을 듣고, 목욕하러 갔다가, 돌아와 제작 일지를 쓰는 루틴이 잡혔습니다.
· 스트리밍 사이트에 없는 보너스 트랙 3곡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카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아오모리 출신 뮤지션 하루카 나카무라(haruka nakamura)는 악보 보는 법도 몰랐던 5살에 집에 있던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음악을 만났고, 중학교 때는 기타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음악을 하기 위해 고등학생 때 홀로 도쿄에 올라왔다가 현실적인 이유로 진로를 바꾸고 카페를 차릴 뻔했으나 마지막으로 Myspace에 업로드했던 음악에 힙합 DJ 겸 프로듀서 누자베스와 싱가폴의 키친레이블이 반응하면서 빛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의 음악은 해외에서도 호평받았고, 현재는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솔로 활동 외에 다른 뮤지션과 협업, 광고/드라마/다큐 음악 제작, 다른 업종과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킷 사진은 녹음하던 어느 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액자의 그림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그린 정물화로 어릴때 다니던 어머니의 피아노 레슨실 다락에서 발견하고 방에 장식했던 것입니다.
집에 있는 업라이트 피아노는 서점 HADEN BOOKS :에 놓여 있던 피아노입니다. 동향 사람인 점주 하야시타 에이지(林下 英治) 씨가 가게를 이전하면서 맡겼습니다.
앨범 제목은 당시 하루카 나카무라가 유일하게 피아노 솔로 연주를 하고 있었던 후쿠오카의 카페 겸 레스토랑 papparayray의 점주 야마니시 리에(山西 理恵) 씨가 써주었습니다.
지난 앨범 grace, twilight, 12 & 1song처럼 CD 발매 이후 10년이 지나 LP를 발매하지 않고, 함께 발매했습니다.
처음 녹음된 곡이자 이번 앨범의 계기는 그가 1년 이상 연주했던 3번 트랙 新しい朝 (morning)입니다. 원하는 소리가 될 때까지 한 달에 걸쳐 몇 번이고 녹음했습니다.
삼베포에 의해 뮤트 되어있지만 한층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 소프트 페달(왼쪽 페달)도 밟고 연주했습니다.
소리를 온전히 느끼기 위해 녹음 중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진행한 녹음이라 창밖에서 들려오는 차 소리, 아이소리, 새소리 등이 함께 녹음되는 일이 빈번하여 여러 번 녹음을 반복하기도, 조용해지기를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Track List
01. あくる日 (better day)
02. ある光 (one light)
03. 新しい朝 (morning)
04. うたかた (fragile)
05. 君のソネット (your sonnet)
06. Fly
07. 春からの電話 (call from spring)
08. イーゼルを見据えて (easel)
09. サムタイム (sometime)
10. 風が通り過ぎていく季節 (seasons when a wind passes by)
11. 雨の日のために (rainy day)
12. アンソロジー (anthology)
13. たしかな声 (call me)
14. 17時と街 (17:00)
15. 予告灯 (foresight light)
Credits
All written by haruka nakamura
Polaroid / haruka nakamura
Design / Takahisa Suzuki (16 Design institute)
Rec&Mastering / Gen Tanabe (Studio Camel House)
Mix / haruka nakamura
Title / Rie Yamanishi (papparayray)
A&R / Kyoko Yamaguchi (one cushion)
옆방에서 들려오거나 레슨실 밖으로 새어 나오는 피아노 소리를 듣는 것 같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소박한 삶, 부드러운 빛, 일상의 행복 같은 말이 떠오릅니다.
새해에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쯤 들어보면 소리가 더 와닿을 것 같습니다.
그의 제작 일지에서 우리가 몰랐던 곡의 순서가 정해지는 과정, 앨범에 들어갈 곡 구성, 녹음 과정, 기간 동안 있었던 일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뮤트 피아노에 관한 생각과 앨범 작업과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의 유사함 등 그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하루카 나카무라가 자주 레이블에서 처음 만든 앨범이라 그런지 디자인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보입니다.
재킷을 작품처럼 세워두고 감상할 수 있도록 탁상 액자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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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모리 출신 뮤지션 하루카 나카무라(haruka nakamura)는 악보 보는 법도 몰랐던 5살에 집에 있던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음악을 만났고, 중학교 때는 기타연주를 시작했습니다. 음악을 하기 위해 고등학생 때 홀로 도쿄에 올라왔다가 현실적인 이유로 진로를 바꾸고 카페를 차릴 뻔했으나 마지막으로 Myspace에 업로드했던 음악에 힙합 DJ 겸 프로듀서 누자베스와 싱가폴의 키친레이블이 반응하면서 빛을 보기 시작합니다. 그의 음악은 해외에서도 호평받았고, 현재는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솔로 활동 외에 다른 뮤지션과 협업, 광고/드라마/다큐 음악 제작, 다른 업종과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킷 사진은 녹음하던 어느 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액자의 그림은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그린 정물화로 어릴때 다니던 어머니의 피아노 레슨실 다락에서 발견하고 방에 장식했던 것입니다.
집에 있는 업라이트 피아노는 서점 HADEN BOOKS :에 놓여 있던 피아노입니다. 동향 사람인 점주 하야시타 에이지(林下 英治) 씨가 가게를 이전하면서 맡겼습니다.
앨범 제목은 당시 하루카 나카무라가 유일하게 피아노 솔로 연주를 하고 있었던 후쿠오카의 카페 겸 레스토랑 papparayray의 점주 야마니시 리에(山西 理恵) 씨가 써주었습니다.
지난 앨범 grace, twilight, 12 & 1song처럼 CD 발매 이후 10년이 지나 LP를 발매하지 않고, 함께 발매했습니다.
처음 녹음된 곡이자 이번 앨범의 계기는 그가 1년 이상 연주했던 3번 트랙 新しい朝 (morning)입니다. 원하는 소리가 될 때까지 한 달에 걸쳐 몇 번이고 녹음했습니다.
삼베포에 의해 뮤트 되어있지만 한층 더 부드럽게 하기 위해 소프트 페달(왼쪽 페달)도 밟고 연주했습니다.
소리를 온전히 느끼기 위해 녹음 중 헤드폰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집에서 진행한 녹음이라 창밖에서 들려오는 차 소리, 아이소리, 새소리 등이 함께 녹음되는 일이 빈번하여 여러 번 녹음을 반복하기도, 조용해지기를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Track List
01. あくる日 (better day)
02. ある光 (one light)
03. 新しい朝 (morning)
04. うたかた (fragile)
05. 君のソネット (your sonnet)
06. Fly
07. 春からの電話 (call from spring)
08. イーゼルを見据えて (easel)
09. サムタイム (sometime)
10. 風が通り過ぎていく季節 (seasons when a wind passes by)
11. 雨の日のために (rainy day)
12. アンソロジー (anthology)
13. たしかな声 (call me)
14. 17時と街 (17:00)
15. 予告灯 (foresight light)
Credits
All written by haruka nakamura
Polaroid / haruka nakamura
Design / Takahisa Suzuki (16 Design institute)
Rec&Mastering / Gen Tanabe (Studio Camel House)
Mix / haruka nakamura
Title / Rie Yamanishi (papparayray)
A&R / Kyoko Yamaguchi (one cushion)
옆방에서 들려오거나 레슨실 밖으로 새어 나오는 피아노 소리를 듣는 것 같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소박한 삶, 부드러운 빛, 일상의 행복 같은 말이 떠오릅니다.
새해에 작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그쯤 들어보면 소리가 더 와닿을 것 같습니다.
그의 제작 일지에서 우리가 몰랐던 곡의 순서가 정해지는 과정, 앨범에 들어갈 곡 구성, 녹음 과정, 기간 동안 있었던 일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뮤트 피아노에 관한 생각과 앨범 작업과 화가가 그림을 그리는 과정의 유사함 등 그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하루카 나카무라가 자주 레이블에서 처음 만든 앨범이라 그런지 디자인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보입니다.
재킷을 작품처럼 세워두고 감상할 수 있도록 탁상 액자 형태로 만들 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 참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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