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수 / 한강 사운드스케이프
배낭에 녹음 장비를 주섬주섬 챙겨 넣고, 집 근처 또는 멀리 버스나 전철을 타고 나가 소리를 담았다.
한참을 걸어야만 닿을 수 있는 곳, 나 외에 아무도 없는 적막한 곳이기도 했고, 일상의 번다한 공원이기도 했다.
한강은 산책과 스포츠의 쾌적함을 주는 곳이며, 차량과 선박이 지나다니는 곳이며, 철새들이 머물다 가는 곳이다.
생태적이고, 인간적이고, 환경적인 다양한 사운드스케이프를 복합적으로 들려주는 곳이다.
녹음한 소리들이 단순한 개인 소장으로만 그치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시중의 흔한 사운드 라이브러리처럼 소비되기를 기대하지 않았다.
음악처럼 들리기를 바라며 이 앨범을 제작하였다. 음악은 어떤 콘셉트가 있는 법이다.
눈치가 빠른 청자는 강약과 대비, (시네마틱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떤 흐름이나 의도 등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지극히 사소한 소리를 담은 순간이 있고, 어떤 암시를 내재한 것처럼 느껴지는 트랙도 있을 것이다.
필드 레코딩의 결과물이 좀 더 많은 청자들에게 전달되어 재미있고, 의미 있는 사운드로 남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 한강과 그 주변의 일상과 자연의 경이로움에 바치는 찬가가 되기를 희망한다.
· CD-R 입니다. 대다수 플레이어에서 재생 가능하며, 플레이어에 따라 읽지 못할 수 있습니다.
Track List
01. 한강 버스킹
02. 사운드워킹: 한강 망원공원
03. 한강공원 농구장
04. 자전거 | 달리기 | 걷기 | 이야기
05. 배 또 지나간다 - 한강버스 - 트로트
06. 당산철교와 현문 사다리의 쇳소리
07. 남양주 능내리 <감나무집> 앞에서 1
08. 남양주 능내리 <감나무집> 앞에서 2
09. 고양 용치탐조대의 강물소리
10. 강화 당산리 하늘의 기러기떼
11. 남양주 능내리 토끼섬의 철새들
12. 강화 당산리 군 철조망 앞에서
13. 풍경소리, 풍경의 소리 - 선유도공원
Credits
Produced by 이재수(Jae-soo Yi)
Recorded, edited and mastered by 이재수
Photography by 김윤해(Une Kim)
Designed by 이재수
앨범은 보는 대상이었던 한강을 듣게 만듭니다.
다만, 담긴 소리는 누군가에게 들려주기 위해 가공되거나 연주된 것이 아닙니다.
그저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 존재했던 한강의 목소리입니다.
귀를 기울이면 익숙한 풍경이 그려지기도 하고, 계절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때로는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운 낯선 곳에 데려다 놓지만, 손을 뻗어보면 곁에 큰 강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동식물의 서식지, 사람들의 일상, 도시의 활력이 교차하는 곳.
자전거를 타거나, 잔디에 눕거나, 마음껏 쉬면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도시에서 쌓인 답답한 마음을 흘려보내기도 합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아니지만, 우리는 자애로운 한강에 의지하고 유기적으로 호흡하며 긴밀한 관계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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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배 또 지나간다 - 한강버스 - 트로트
06. 당산철교와 현문 사다리의 쇳소리
07. 남양주 능내리 <감나무집> 앞에서 1
08. 남양주 능내리 <감나무집> 앞에서 2
09. 고양 용치탐조대의 강물소리
10. 강화 당산리 하늘의 기러기떼
11. 남양주 능내리 토끼섬의 철새들
12. 강화 당산리 군 철조망 앞에서
13. 풍경소리, 풍경의 소리 - 선유도공원
Credits
Produced by 이재수(Jae-soo Yi)
Recorded, edited and mastered by 이재수
Photography by 김윤해(Un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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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은 보는 대상이었던 한강을 듣게 만듭니다.
다만, 담긴 소리는 누군가에게 들려주기 위해 가공되거나 연주된 것이 아닙니다.
그저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 존재했던 한강의 목소리입니다.
귀를 기울이면 익숙한 풍경이 그려지기도 하고, 계절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때로는 위치를 가늠하기 어려운 낯선 곳에 데려다 놓지만, 손을 뻗어보면 곁에 큰 강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동식물의 서식지, 사람들의 일상, 도시의 활력이 교차하는 곳.
자전거를 타거나, 잔디에 눕거나, 마음껏 쉬면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도시에서 쌓인 답답한 마음을 흘려보내기도 합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는 아니지만, 우리는 자애로운 한강에 의지하고 유기적으로 호흡하며 긴밀한 관계를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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