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미니앨범 「夏は来る 여름은 온다」 (2009), 두 번째 미니앨범 「夜をくぐる 밤을 지나」 (2011)의 CD완판, 절판에 따라, 전곡(커버곡 제외)을 재녹음했습니다.
총 13곡을 한 장으로 묶어 새로운 패키지로 「1日の終わりに 2009-2011」이라는 제목으로 2025년 6월 25일 제 생일에 발매합니다.

두 미니앨범을 들을 기회가 없었던 분들께 최대한 원곡 그대로 전달하고 싶었기 때문에 편곡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크게 바꾼 건 2곡 정도입니다.
장기 청취자분들께는 신선함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모리 유니의 15년 간의 변화도 나름대로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기대하며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꽃문양은 아오키 씨의 “과거를 감싸는 듯한 이미지”라는 제안으로 소개받은, an.indicum 씨의 작품을 전면에 사용했습니다.

모든 곡은 도쿄에서 살던 시절, 원룸의 전자 피아노 앞에서 쓴 작품들로, 당연히 젊음도 있었고, 시선이나 풍경도 지금과는 약간 다른 느낌입니다.
재녹음 작업은 뭔가 생각이 너무 많이 드는 순간도 있어서, 상상 이상으로 어려웠습니다.
과거에 발표한 작품과 다시 마주하는 것은, 그 당시의 자신과 마주하고 현재의 자신과 비교하는 것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