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자는 항상 작품을, 그리고 관객이 있는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예술가로서의 Hirofumi Nakamura와, 작곡가로서의 나카무라 히로후미(中村大史)의 경계는 때론 갈라지기도, 섞이기도 한다.
무용, 영상, 가상 미술관, 브랜드 이미지 음악 등 '무언가를 만나서 언젠가 완성될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곡들을 모은 작품집.
· 마지막 트랙은 CD 한정곡입니다.
홋카이도 출신 뮤지션 나카무라 히로후미(中村大史)는 중학생 때까지 배운 피아노와 그 이후에 접한 기타, 부주키, 아코디언, 만돌린, 밴조, 하프 등 다양한 악기를 이용하여 연주 및 작곡을 하는 멀티플레이어입니다. 대학교 2학년 때 아일랜드 음악 서클에 가입해서 이후 tricolor, John John Festival, O'Jizo 등 아일랜드 음악 밴드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송라이팅, 밴드의 라이브 서포트, 녹음 참여, 아코디언 듀오 momo椿로는 연극이나 컨템포러리 댄스의 음악을 담당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Bildkadro는 에스페란토어로 그림 액자를 의미합니다.
Track List
01. Aruk
2021년 7월에 개최된 댄스 워크숍 'LAND FES DIVERSITY 후카가와(深川)'를 위한 곡.
7일간의 워크숍에서는 7명의 무용수와 워크숍 참가자가 각각 거리로 나와 다양한 거리 풍경과 춤 영상 작품을 제작했다.
02. Farewell
어느 여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12명의 아이들과 10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춤 작품을 만드는 프로젝트의 음악을 맡았다.
사전에 준비한 것은 메인 곡뿐. 이 회고적 피아노 솔로는 워크숍 2일 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되는 시점에 만든, 소재가 되는 다양한 질감의 음악 중 하나다.
사용한 것은 두 소녀가 맞닿지 않고, 시선을 맞추며 흐르는 듯이 춤을 추는 장면.
03. Gallery Ⅱ - West
어떤 가상 미술관의 BGM으로 제작되었다.
전시는 중앙의 방에서 사방으로 하나씩. 총 다섯 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방에서는 다른 곡이 흘러나온다. 가운데 방에서는 이웃한 4개의 방에서 새어 나오는 음악이 겹쳐서 들리는데, 그중 하나인 'Gallery II - West'는 클래식 기타와 만돌린에 의한, 잔잔한 물결을 모티브로 한 곡이다.
04. Gallery Ⅲ - South
이어지는 방은 카쿠도 마나미(角銅真実) 씨의 마림바 연주. 'Gallery Ⅰ', 'Gallery Ⅱ'의 악곡에 맞춰 즉흥 연주된 곡은 깊은 바다 같기도 하고, 마른 평지 같기도 하고, 언젠가 본 밤하늘 같기도 하다.
05. Misty City
역할을 다한 낙하산이 재사용돼 가방으로 업사이클되는 프로젝트 'HOZUBAG'.
그 산지, 안개의 도시로 알려진 교토부 가메오카시의 이미지 무비를 위한 음악.
영상은 카네마키 이사오(金巻勲) 씨. '패션 인 재팬 1945-2020 - 유행과 사회' (2021년, 국립신미술관, 시마네 현립 이와미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다.
06. Dawn vocalise - alt ver.
대만 타이중의 갤러리 '하코니와'가 프로듀싱한 컴필레이션 앨범 '히비(日々)'에 수록.
다섯 명의 일본 아티스트가 무심코 지나가는 하루의 흐름 속 다섯 장면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 곡은 그 중 첫 번째 곡으로, 새벽과 함께 하루가 시작되는 오전 6시 15분을 형상화했다.
07. Gallery Ⅰ & Ⅳ - North, East
두 방의 곡을 합쳤다. 먼저 아코디언의 기도 모티브 'Gallery Ⅰ - North'와 카쿠도 마나미(角銅真実) 씨의 즉흥적인 목소리 퍼포먼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피아노의 울림이 더해진 'Gallery Ⅳ - East'.
이름 붙여진 방향은 실제 가상 미술관 레이아웃과는 관련이 없다.
08. Letter
2020년 여름, 오래전부터 공동 작업이 많았던 작곡가 히라모토 마사히로(平本正宏) 씨와 카세트테이프 작품 'Impro-Letter'를 제작했다.
한쪽이 만든 음원을 서로 보내고, 다른 한쪽이 녹음을 겹쳐서 보내는 왕복 편지 형식으로 다섯 곡을 제작했다.
그중 하나의, 아직 그의 답장이 오기 전의 편지.
09. Our Birth
출산 수술을 이틀 앞둔, 아직 매미소리가 끊이지 않는 여름날, 내가 함께할 수 없는 수술에 BGM으로 틀어주기 위해 음악을 만들었다.
아내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그리고 그 순간 '이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맞이하기 위해 집 피아노 앞에 앉아서 그저 울림에 몸을 맡기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주했다.
그것은 나에게 있어 작곡이나 창작과는 다른, 거기에 아버지가 있다는 존재감 그 자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 같은 일. 이전과 미래를 통틀어 가장 사적인 음악.
10. Home Planet
2020년 기치조지에 오픈한 'Home Planet'이 프로듀싱한 컴필레이션 앨범을 위해 만든 곡이다.
이 곡의 제작을 계기로 작은 것들이 많이 모여 큰 것을 만들어 내는 듯한 음상에 대한 관심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Credits
Mastering : Gen Tanabe (Studio Camel House)
Artwork : Takayuki Fujikawa
Design : Kahan Ishimoto (AUN.graphic)
Printing : Shinohara Shiko Ltd.
Guest Musician
Rie Takeuchi / Alto, Tenor & Baritone Saxophones, Clarinet - track 01
Manami Kakudo / Marimba, Vo (Improvisation) - track 04, 07
(appears by the courtesy of Universal Classics & Jazz, a division of UNIVERSAL MUSIC LLC)
각기 다른 시기, 다른 장소에서 탄생한 곡.
그중에 제일을 뽑으라면, 망설임 없이 앨범 재생시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9번 트랙 Our Birth를 뽑겠습니다.
조용히 시작된 피아노 연주가 생명의 탄생을 축복하듯 밝고 기쁘게 느껴질 때도 있고, 호흡하듯 되돌아오기도 합니다.
후반부에는 가사 없는 목소리가 함께하며 힘을 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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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출신 뮤지션 나카무라 히로후미(中村大史)는 중학생 때까지 배운 피아노와 그 이후에 접한 기타, 부주키, 아코디언, 만돌린, 밴조, 하프 등 다양한 악기를 이용하여 연주 및 작곡을 하는 멀티플레이어입니다. 대학교 2학년 때 아일랜드 음악 서클에 가입해서 이후 tricolor, John John Festival, O'Jizo 등 아일랜드 음악 밴드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송라이팅, 밴드의 라이브 서포트, 녹음 참여, 아코디언 듀오 momo椿로는 연극이나 컨템포러리 댄스의 음악을 담당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Bildkadro는 에스페란토어로 그림 액자를 의미합니다.
Track List
01. Aruk
2021년 7월에 개최된 댄스 워크숍 'LAND FES DIVERSITY 후카가와(深川)'를 위한 곡.
7일간의 워크숍에서는 7명의 무용수와 워크숍 참가자가 각각 거리로 나와 다양한 거리 풍경과 춤 영상 작품을 제작했다.
02. Farewell
어느 여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12명의 아이들과 10일간의 워크숍을 통해 춤 작품을 만드는 프로젝트의 음악을 맡았다.
사전에 준비한 것은 메인 곡뿐. 이 회고적 피아노 솔로는 워크숍 2일 차를 마치고 본격적인 연습이 시작되는 시점에 만든, 소재가 되는 다양한 질감의 음악 중 하나다.
사용한 것은 두 소녀가 맞닿지 않고, 시선을 맞추며 흐르는 듯이 춤을 추는 장면.
03. Gallery Ⅱ - West
어떤 가상 미술관의 BGM으로 제작되었다.
전시는 중앙의 방에서 사방으로 하나씩. 총 다섯 개의 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방에서는 다른 곡이 흘러나온다. 가운데 방에서는 이웃한 4개의 방에서 새어 나오는 음악이 겹쳐서 들리는데, 그중 하나인 'Gallery II - West'는 클래식 기타와 만돌린에 의한, 잔잔한 물결을 모티브로 한 곡이다.
04. Gallery Ⅲ - South
이어지는 방은 카쿠도 마나미(角銅真実) 씨의 마림바 연주. 'Gallery Ⅰ', 'Gallery Ⅱ'의 악곡에 맞춰 즉흥 연주된 곡은 깊은 바다 같기도 하고, 마른 평지 같기도 하고, 언젠가 본 밤하늘 같기도 하다.
05. Misty City
역할을 다한 낙하산이 재사용돼 가방으로 업사이클되는 프로젝트 'HOZUBAG'.
그 산지, 안개의 도시로 알려진 교토부 가메오카시의 이미지 무비를 위한 음악.
영상은 카네마키 이사오(金巻勲) 씨. '패션 인 재팬 1945-2020 - 유행과 사회' (2021년, 국립신미술관, 시마네 현립 이와미 미술관)에서 전시되었다.
06. Dawn vocalise - alt ver.
대만 타이중의 갤러리 '하코니와'가 프로듀싱한 컴필레이션 앨범 '히비(日々)'에 수록.
다섯 명의 일본 아티스트가 무심코 지나가는 하루의 흐름 속 다섯 장면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 곡은 그 중 첫 번째 곡으로, 새벽과 함께 하루가 시작되는 오전 6시 15분을 형상화했다.
07. Gallery Ⅰ & Ⅳ - North, East
두 방의 곡을 합쳤다. 먼저 아코디언의 기도 모티브 'Gallery Ⅰ - North'와 카쿠도 마나미(角銅真実) 씨의 즉흥적인 목소리 퍼포먼스, 그리고 마지막으로 피아노의 울림이 더해진 'Gallery Ⅳ - East'.
이름 붙여진 방향은 실제 가상 미술관 레이아웃과는 관련이 없다.
08. Letter
2020년 여름, 오래전부터 공동 작업이 많았던 작곡가 히라모토 마사히로(平本正宏) 씨와 카세트테이프 작품 'Impro-Letter'를 제작했다.
한쪽이 만든 음원을 서로 보내고, 다른 한쪽이 녹음을 겹쳐서 보내는 왕복 편지 형식으로 다섯 곡을 제작했다.
그중 하나의, 아직 그의 답장이 오기 전의 편지.
09. Our Birth
출산 수술을 이틀 앞둔, 아직 매미소리가 끊이지 않는 여름날, 내가 함께할 수 없는 수술에 BGM으로 틀어주기 위해 음악을 만들었다.
아내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그리고 그 순간 '이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맞이하기 위해 집 피아노 앞에 앉아서 그저 울림에 몸을 맡기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연주했다.
그것은 나에게 있어 작곡이나 창작과는 다른, 거기에 아버지가 있다는 존재감 그 자체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 같은 일. 이전과 미래를 통틀어 가장 사적인 음악.
10. Home Planet
2020년 기치조지에 오픈한 'Home Planet'이 프로듀싱한 컴필레이션 앨범을 위해 만든 곡이다.
이 곡의 제작을 계기로 작은 것들이 많이 모여 큰 것을 만들어 내는 듯한 음상에 대한 관심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Credits
Mastering : Gen Tanabe (Studio Camel House)
Artwork : Takayuki Fujikawa
Design : Kahan Ishimoto (AUN.graphic)
Printing : Shinohara Shiko Ltd.
Guest Musician
Rie Takeuchi / Alto, Tenor & Baritone Saxophones, Clarinet - track 01
Manami Kakudo / Marimba, Vo (Improvisation) - track 04, 07
(appears by the courtesy of Universal Classics & Jazz, a division of UNIVERSAL MUSIC LLC)
각기 다른 시기, 다른 장소에서 탄생한 곡.
그중에 제일을 뽑으라면, 망설임 없이 앨범 재생시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9번 트랙 Our Birth를 뽑겠습니다.
조용히 시작된 피아노 연주가 생명의 탄생을 축복하듯 밝고 기쁘게 느껴질 때도 있고, 호흡하듯 되돌아오기도 합니다.
후반부에는 가사 없는 목소리가 함께하며 힘을 실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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