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듯이 창백한 빛에 의해 침묵하는 것은 밤. 홀로, 같은 이미지가 되풀이되는 곳에서 사라지는 것."

April Lee와 프로듀서 Ricks Ang으로 구성된 싱가포르 듀오 ASPIDISTRAFLY가 10년 만에 첫 스튜디오 앨범인 Altar of Dreams로 돌아왔습니다.
그들의 마지막 앨범 A Little Fable이 목가적이고 성긴 포크풍 송라이팅이었다면, Altar of Dreams는 KITCHEN의 창립자이기도 한 듀오의 지난 10년의 경험을 활용하여 완전히 새롭고 영감을 주는 비전을 창조합니다.
이번 세 번째 앨범에서 그들은 모양, 소리, 움직임의 풍부한 팔레트를 활용했습니다. Serge Lutens와 Dora Maar의 환상적인 사진, 80년대 일본의 앰비언트 팝, 구체 음악, Béla Bartók의 애절한 현악 사이를 오가며 말이죠.

ASPIDISTRAFLY가 한때 살았던 세계는 안개가 자욱하고 빛바랜 기억이 넘쳐났습니다. 들을 때마다 시간 속에 멈춘 느낌이 불가피하게 느껴졌습니다.
Altar of Dreams에서는 그 안개가 걷히고 있습니다. ASPIDISTRAFLY의 특징인 시적 서정성, 우주적 성찰, 풍부한 현악, 초현실주의, 부드러움과 짜임새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한때는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았던 것이 이제는 놀랍도록 명료하게 탐구되고 있으며, 듀오는 섬세한 도약으로 시공간을 넘나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