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yako Mogi / travelling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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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원

12년간의 유럽 생활에서 찍은 사진들.

수수께끼로 가득한 세상을 별것 아닌 듯 살고 있는 자신, 고양이, 까마귀, 잡초, 나무, 빵, 아이들 모두 형언하기 어려운 경험이고, 특별함 없고, 깨닫지 못하고, 그저 그렇게 살다가, 결국 존재를 잃습니다.
사라지는 것을 응시한 채, 소리 없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보이지 않는 세상을 뚫어지게 바라본 결과물이 이 사진집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새로운 가족이 태어나고, 이동하며, 때로는 서커스 왜건에서 살던 일상 사진을 수록했습니다.
어디에나 있는, 그러나 두 번은 없을 안개 길이나 눈길. 평범한 아침 커튼 사이의 빛과 창문 너머의 나무들. 백미러에 비치는 딸의 얼굴.
주변을 찍은 스냅 사진 속에 그녀가 말하는 '추상이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순간'이 날카롭게 숨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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