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야상곡 :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한 자장가
KITCHEN. LABEL에서의 데뷔였던 In Science and the Human Heart에 이어, 이번 신작은 도시의 고요한 밤을 위해 만들어진 히로시의 시그니처가 된 고요하고 아날로그적인 드림코어에 한층 더 깊이 빠져들게 합니다.
Into the Darkness of the Night는 수면의 개념을 뛰어넘어 심오한 주제 탐구로 전환합니다. 불면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파트너에게서 영감을 받은 히로시는 불안한 마음을 위한 음향적 밤(balm)을 만들기 위해 이 프로젝트에 착수했고, Max Richter의 Sleep과 Brian Eno의 Music for Sleep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녹음이 진행되면서 히로시는 자신만의 사운드와 비전을 작품에 불어넣어 밤의 의식에 대한 매우 개인적인 해석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수면에 대한 진정한(soothing) 탐구로 시작된 작업은 밤의 신성함과 신비에 대한 풍부하고 다각적인 묵상이 되었습니다.
앨범의 내러티브는 세심하게 구성된 9개의 트랙을 통해 펼쳐지며, 각 트랙은 밤의 품으로 더 깊숙이 빠져들게 합니다. 도시의 불빛이 깜빡이는 황혼을 연상시키는 밝은 고음역대의 신디사이저로 시작되는 여정은 점차 중음역대의 톤으로 전환되어 청취자를 꿈속으로 부드럽게 안내합니다. 이 소리의 하강은 의식이 희미해지고 무의식 깊은 곳에서 꿈이 떠오르는 일시적인 죽음과 비슷한, 평범하지만 특별한 경험인 잠에 빠지는 밤을 연상시킵니다.
일렉트로닉, 앰비언트 음악을 만드는 일본의 사운드 아티스트, 히로시 에비나(Hiroshi Ebina)는 앰비언트 음악 작곡, 일본의 전통 궁중 음악인 가가쿠 연주, 도시와 자연의 미니멀한 풍경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도쿄와 뉴욕에서 몇 년을 보낸 후 2018년에 도쿄 외곽에 있는 고향에 정착했으며, 기타, 모듈러, 테이프 머신으로 풍경의 소리를 탐구하는 동안 궁내청 음악가들의 지도 아래 가가쿠 악기인 히치리키(피리)와 비와(비파), 춤을 배웠습니다. 우연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소리와 침묵을 통합하는 세렌디피티는 히로시 특유 사운드 스케이프의 전형적인 부분입니다. 그의 작곡 과정은 마치 흰 종이에 점과 선을 펼쳐놓고 몇 가지 순서를 부여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가 음악에서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리듬이나 정확한 음정이 아닌, 질감과 각 음과 음 사이의 간격, 귀에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Track List
01. Shh
02. Somunus
03. And may your dreams
04. Turning off
05. Liminality
06. Slow wave
07. Hammershøi’s room
08. Surrender
09. The darkness of the night
Credits
Music by Hiroshi Ebina
Mastered by Joseph Branciforte at Greyfade Studio in New York
Photographs by Yoichi Onoda
Art direction & design by Ricks Ang
밤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여러 이미지 중에서 부정적인 것을 거르고, 정제했습니다.
주변이 고요해진 탓에 머릿속 고민이 요란스레 들리거나, 꼬리를 잇는 생각으로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한다면, 초점을 흐리고 모든 사물의 경계를 부드럽게 만들어 보세요.
느리게 떠다니는 보케가 누운 몸에 붙어, 아무런 색이 없는 아래로 나를 가라앉게 합니다.
어둠은 고운 가루처럼 손 틈 사이로 흐르고, 빛은 푹신한 바닥에 등이 닿을 때까지 서서히 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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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로닉, 앰비언트 음악을 만드는 일본의 사운드 아티스트, 히로시 에비나(Hiroshi Ebina)는 앰비언트 음악 작곡, 일본의 전통 궁중 음악인 가가쿠 연주, 도시와 자연의 미니멀한 풍경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독특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도쿄와 뉴욕에서 몇 년을 보낸 후 2018년에 도쿄 외곽에 있는 고향에 정착했으며, 기타, 모듈러, 테이프 머신으로 풍경의 소리를 탐구하는 동안 궁내청 음악가들의 지도 아래 가가쿠 악기인 히치리키(피리)와 비와(비파), 춤을 배웠습니다. 우연처럼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소리와 침묵을 통합하는 세렌디피티는 히로시 특유 사운드 스케이프의 전형적인 부분입니다. 그의 작곡 과정은 마치 흰 종이에 점과 선을 펼쳐놓고 몇 가지 순서를 부여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가 음악에서 중요시 생각하는 것은 리듬이나 정확한 음정이 아닌, 질감과 각 음과 음 사이의 간격, 귀에 느껴지는 느낌입니다.
Track List
01. Shh
02. Somunus
03. And may your dreams
04. Turning off
05. Liminality
06. Slow wave
07. Hammershøi’s room
08. Surrender
09. The darkness of the night
Credits
Music by Hiroshi Ebina
Mastered by Joseph Branciforte at Greyfade Studio in New York
Photographs by Yoichi Onoda
Art direction & design by Ricks Ang
밤이라는 단어에서 연상되는 여러 이미지 중에서 부정적인 것을 거르고, 정제했습니다.
주변이 고요해진 탓에 머릿속 고민이 요란스레 들리거나, 꼬리를 잇는 생각으로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한다면, 초점을 흐리고 모든 사물의 경계를 부드럽게 만들어 보세요.
느리게 떠다니는 보케가 누운 몸에 붙어, 아무런 색이 없는 아래로 나를 가라앉게 합니다.
어둠은 고운 가루처럼 손 틈 사이로 흐르고, 빛은 푹신한 바닥에 등이 닿을 때까지 서서히 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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